Boylife In 12"

Boylife In 12"

2014-03-07

이 엔티티 주변의 아티스트, 발매, 프로젝트를 작은 생태계 지도로 따라가보세요.

Boylife In 12" 주변 연결현재 엔티티와 연결된 발매, 아티스트, 포스트를 작은 관계 지도로 보여줍니다.releaseBoylife In 12"김아일 — primary artistprimary artist김아일
  1. 01 V*$*V
  2. 01 사과를 깨무는
  3. 01 D.A.I.S.Y. (feat. Goldtea Anthony)
  4. 01 Puff In Groove
  5. 01 Samoⓒ 아우토반
  6. 01 제 주 도
  7. 01 해변에서 (feat. 정윤희 & 신세하)
  8. 01 Theo
  9. 01 Good Food And Vibration
  10. 01 Girlslike (feat. 정윤희)
은 단출하다. 2007년 게리스 아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김아일은 상당한 곡들에 랩을 보태온 공이 있지만, 자기 앨범에서는 아마추어인 정윤희와 골드티의 목소리만 빌렸다. 정윤희는 앨범 곳곳에서 노래를 한다는 기색도 없이 어린 목소리로 흥얼대고, 정체불명의 레게 뮤지션 골드티는 7분짜리 대곡 ‘D.A.I.S.Y’의 괴상함을 부풀리듯 ‘지껄임’을 얹을 뿐이다. 그리고, 빈지노의 'Boogie On & On'를 만든 이다흰은 비트와 아트 어드바이징을, 부당하게 외면 받은 재지 아이비의 걸작 [Illvibrative Motif]의 모든 사운드를 관장한 프로듀서 비니셔스는 믹싱과 첫 싱글 ‘V*$*V’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자코의 마스터링은 데이빗 보위, 루 리드, 디페시 모드 등과 작업한 엔지니어 에밀리 라자의 솜씨를 거쳐 더 분명한 소리를 자랑한다.

10개의 노래, 40분 4초의 러닝타임. 사실 더 많은 곡이 준비돼 있었다. 김아일은 루츠의 퀘스트러브가 [The Tipping Point] 를 내놓으며 썼던 “명반은 10곡이다”라는 언급을 그냥 따라서 앨범의 수록곡을 10곡으로 맞췄다. 앨범을 채운 말들마냥 치기 어린 결정. 하지만 여기서 곧장, 힙합이 힙합일 수 있었던 시대의 위대한 데뷔 앨범들 - 나스의 [Illmatic], 에릭 비 앤 라킴의 [Paid in Full], 부기 다운 프로덕션의 [Criminal Minded] (...) - 을 떠올릴 이들이라면, 김아일의 의도가 그저 농담처럼 닿진 않을 것이다.

김아일의 데뷔 앨범 [Boylife in 12”]는 레이블 Greater Fools Records가 내놓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_ 문동명 (imetmusic)
음원/앨범 2014.3.7 (금)
트왱